서울 인권선언 파기사태를 바라보며 종교비평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소식지에 기고한 저의 글입니다.
<한국종교문화연구소 뉴스레터>, 제345호, 2012년 12월 16일 (http://www.kirc.or.kr/)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및 <베리타스>에도 동시에 전재됨.

서울 인권선언 파기 사태를 바라보며

김윤성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부교수)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추진하다가 반대세력의 압력에 굴복해 인권헌장 자체를 파기한 일이 세간을 뜨겁게 달궜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그 핵심에는 성소수자 인권 문제가 놓여 있었다. 박 시장은 몇 달 전 미국 방문 중에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이를 문제 삼는 이들이 나오자 해명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발언을 사실상 취소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서울시 인권헌장이 가결되고 그 선포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그는 성소수자 인권조항을 문제 삼는 이들의 압력에 못 이겨 인권헌장을 스스로 파기했다. 성소수자들과 진보적인 사회 및 종교 진영 사람들이 시청 앞에서 연일 농성을 벌이자, 박 시장은 인권헌장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성소수자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는 두루뭉수리 한 사과와 약속을 했고, 농성단은 비록 막연하나마 이 약속을 믿고 농성을 해산했다. 인권헌장은 이미 파기되었고, 농성단은 일단 해산했으나, 어쩌면 진짜 대립과 갈등은 이제부터가 시작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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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종교문화탐방(5): 리버사이드교회 (침례교/UCC) 종교비평

귀국이 한 달 내로 다가왔기에 몇 번 안 남은 뉴욕종교문화 탐방 시리즈. 오랜만에 재개... 아껴둔 것도 아닌데, 가장 가깝고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를 최근에야 비로소 찾았다. 컬럼비아대 건너편 유니온신학교 뒤켠에 있는, 즉 맨해튼 서북부 모닝사이드하이츠와 웨스트할렘 경계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 엊그제 내린 폭설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다가 비로 바뀐 탓에 인도가 온통 빙판과 물웅덩이 투성이다. 걸어서 20분이면 가는 거리를 잔뜩 조심하며 무려 4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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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다시 아바나로... 그리고 아디오스! 쿠바! 이것저것

2013년 12월 18일(수)부터 27일(금)까지 멕시코 칸쿤을 경유한 쿠바 여행... 아바나에서 시작해, 역사 도시 씨엔푸에고스와 뜨리니다드, 혁명과 체 게바라의 도시 싼타끌라라, 해변 휴양지 바라데로, 쿠바 이주 한인들의 고향 마탄자스를 둘러본 여정을 마친 뒤, 다시 아바나로 귀환하다.

12월 25일(수) 밤, 마탄자스에서 뜻밖에 만난 쿠바인들 및 한인들과 작별을 하고, 밤길을 1시간 달려 아바나로 귀환했다. 3일만에 돌아오니 까사 주인장 끌라라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신다. 아들 프랑꼬는 늘 그렇듯이 어디로 놀러 나갔는지 보이지 않고... 긴 여정에 밤도 깊고 피곤도 하여 바로 잠자리에 들다.

센트럴아바나의 랜드마크. 국회의사당(까삐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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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카리브해 휴양지 바라데로 & 쿠바 한인들의 고향 마탄자스 이것저것

쿠바여행 4일차, 2013년 12월 24일(화). 오후 3시 쯤에 싼타끌라라 답사를 마친 뒤, 자동차로 4시간을 달려 저녁 7시 쯤에 해변휴양지 바라데로(Varadero)에 도착했다. 가는 길목에 휴게소에 들러 기름도 넣고, 커피도 한 잔 하고... 본래 3시간 거리인데, 길을 자꾸 잘못 들어서 시간이 좀 더 걸렸는데, 길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히치하이킹'을 하는 젊은 쿠바 여인을 태워주기도 했다. (대중교통이 부족하기에, 많은 쿠바인들은 히치하이킹을 한다. 관광객으로선 그들을 목적지까지 태워다주면서 길을 확인할 수 있으니 상부상조인 셈. 차를 안 태워주는 사람도 많기에, 어떤 히치하이커는 지폐를 흔들어보이며 태워달라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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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혁명과 체 게바라의 도시, 싼타끌라라 이것저것

2013년 12월 18일(수)~27일(금), 멕시코 유카탄 반도와 쿠바 도시들 9박 10일 여행의 후반 일정 중 한 곳인 싼타끌라라(Santa Clara) 시. 혁명과 체 게바라의 도시로서 사실상 이번 쿠바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다.

체 게바라 (애칭 Che Guevara; 본명 Ernesto Rafael Guevara de la Serna; 연도 1928. 6. 14 ~ 1967.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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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과거의 흔적으로 가득한 씨엔푸에고스와 뜨리니다드 이것저것

2013년 12월 18일(수)~27일(금). 멕시코 칸쿤을 기착지로 한 쿠바 여행의 중반부. 씨엔푸에고스와 뜨리니다드 답사.

12월 23일(월) 아침 9시. 숙소 인근 한 호텔에 있는 렌터카 출장소를 찾았다. 직원이 차고가 있는 여객터미널 사무실로 가라고 한다. 사무실로 갔더니, 직원이 자기네는 모르는 예약 건이라고 한다. 지불까지 완료한 예약인데, 모르다니? 출장소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다른 사무실을 잘못 알려주어서 미안하단다. 같은 상호의 사무실이라도 운영자가 다르고, 서로 연계가 안 되어 있어서 정보 공유가 안 되는데, 출장소 직원이 엉뚱한 사무실을 일러주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 직원이 직접 차고로 가서 자동차를 꺼내 우리가 있는 곳으로 몰고와 픽업을 해서는 다른 렌터카 사무실로 데려다주었다. 서류 작성하고, 보험금 현찰 지불하고, 예탁금 신용카드로 가스인 하고 (국내 카드는 ㅇㅎ카드만 사용가능), 등록증과 차열쇠를 인도받으니 10시30분. 차종은 SM3인데, 'Stella'라는 낯선 차명과 심볼이 붙어있다. 재활용 차가 아니라, 특정한 방식으로 유입된 새 차라는 얘기다. 무려 1시간 30분이나 걸렸지만, 어쨌든 무사히 자동차를 받아 동남쪽 도시들을 향한 여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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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쿠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이것저것

미국동부 체류 1년의 마무리가 다가오면서, 그 동안 벼르고 별렀던 쿠바 여행을 다녀왔다. 미주 한인여행사들 패키지가 있지만, 항공, 숙박, 교통, 일정 등 모든 것을 직접 기획했다. 성수기라 항공료가 비수기의 거의 두 배라서 비용 부담이 큰 탓도 있었지만, 여행을 꿈꾸고 구상하고 실행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인데 이를 어찌 포기하겠는가 하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쿠바 아바나 시 바닷가 방파제에서 바라본 올드아바나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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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신성연못 이크킬세노테, 칫첸잇차 마야 유적지 이것저것

2013년 12월 18일(수)부터 27일(금)까지 다녀온 쿠바 여행의 중간 기착지 멕시코 칸쿤... 칸쿤-쿠바 여행의 전체 일정과 경로, 그리고 쿠바 여행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12월 18일(수)... 아침 일찍 뉴욕 출발, 늦은 오후에 칸쿤 도착. 다른 비행편으로 도착한 길벗들과 합류. 저녁에 다운타운 구경
12월 19일(목)... 칸쿤에서 4시간 거리인 칫첸잇차 마야 유적지 구경. 가는 길에 이크킬 신성연못 등도 구경
12월 20일(금)... 아침 일찍 칸쿤 공항으로 출발. 파나마를 경유하는 아바나 행 비행기 탑승

멕시코 유카탄반도 칫첸잇차 마야 유적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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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링컨기념관, 백악관, 미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국립미술관 등 이것저것

볼티모어에서 열린 2013 미국종교학회 연례 학술대회(11.22~27)에 참석한 뒤에 둘러본 인근 지역 중 워싱턴 DC... 11월 29일 (금)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종일, DC의 핵심부인 내셔널몰(National Mall) 일대를 나홀로 워킹투어. 제대로 다 보려면 며칠 걸리는 엄청난 곳이지만, 아쉬운대로 당일치기로... 들른 곳은... 케네디홀, 링컨기념관,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물, 2차대전기념물, 워싱턴기념탑, 셔먼장군기념동상, 백악관, 국립미국역사박물관, 프리어미술관, 재커미술관, 국립아프리카미술관, 스미소니언캐슬, 스미소니언국립자연사박물관, 국립미술관... 내셔널몰은 서쪽의 링컨기념관부터 동쪽의 국회의사당까지 그 사이에 좌우로 길게 뻗은 국립공원 구역이다. 가운데 쯤의 워싱턴기념탑을 기준으로 서쪽은 각종 기념관과 기념물이 있고, 동쪽은 각종 국립/사립 뮤지엄이 있다. 모든 뮤지엄은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입장료가 없다 (특별전은 유료).

DC의 대표적 종합공연장인 케네디홀(The John F. Kennedy Center for Performing Arts, http://kennedy-center.org). 이른아침이라 한적하고, 강변이라 바람은 차고, 먼 발치서 잠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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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미국비저너리아트뮤지엄, 월터스아트뮤지엄 이것저것

2013. 11. 26~27. 볼티모어 유람 포스팅 두 번째... 미국비저너리아트뮤지엄 & 월터스아트뮤지엄.

미국비저너리아트뮤지엄(Visionary Art Museum, http://www.avam.org/)... 일명 "아웃사이더 예술", "날것 예술"이라고도 불리는 '비저너리 아트' 전문 미술관. 비저너리 아트란 물리적 세계를 초월하여 영적-신비적 주제를 통해 더 넓은 의식 세계를 추구하는 예술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윌리엄 블레이크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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